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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북리뷰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 법상 지음

Tony Park English 2011. 3. 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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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핵심 경전 중 하나인 반야심경을 법상스님이  해석한 것이다.
260여자의 불경을 370여 페이지의 책에 풀어 해석해 놓았다.  내용이 다소 반복되는 점도 있지만
사성제, 팔정도, 오온, 무상론, 연기론 등 불교의 기본 논리와 철학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 놓은 책이다.
어느정도의 불교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있고, 불교 논리의 핵심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권장할 만하다.

많이 들어 지혜로운 제자들아,
이 오온(色,受,想,行,識)은 "나'가 아니요, "나의 것"이 아니라고 관찰하라.
이와 같이 살펴보면 이 세상에 취할 것이 없게 된다.
취할 것이 없다 함은 집착할 것이 없다 함이다.
집착할 것이 없는 사람이라야 스스로 마음의 평화를 깨닫는다.

관세음 보살이란 내면에 있는 '참나'를 의미한다.
다만 가만히 내면 깊은 곳에 숨어만 있는 참 나 주인공이 아닌 적극적으로 세간의 음성을 관하여
온갖 경계를 발게 녹여줄 수 있는 자기 자신의 본래 면목 참성품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관세음보살을 염불한다 함은 '관세음보살님 어서 와서 내 괴로움을 가져가 주세요' 하는 의미가 아니라
내 스스로 세간의 음성, 온갖 경계를 관하여 내면의 본래 면복 보살자리에 공양 올려 밝게 닦아가겠다는
자기 수행에의 철저한 실천을 의미하는 것이며,
내 안의 관세음보살님을 굳게 믿어 내면의 주장자를 밝게 세우겠다는 철저한 대장부 수행자의 정진심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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