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줄숲모기 : Aedes alobopictus
모기과인 흴줄숲모기는 생김새 따라 '아시안 타이거 모기' 또는 그 서식지 특성에 따라 '숲모기' 라고 불린다. 원래 서식지는 동남아시아의 열대나 아열대 지역이었으나 지난 수십년간 무역과 세계 여행의 증가로 여러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뎅기열, 화열병,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벡터로써 인간에게 해로운 존재이다.
이집트집모기와 함께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바이러스의 벡터(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분포
아시안 타이거 모기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흰줄숲모기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의 열대나 아열대 지역이었으나 지난 수십년간 무역과 세계 여행의 증가와 새로운 지역에 잘 적응하는 특성으로 다른 많은 지역으로 번져나갔다. 이탈리아, 지중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미국 동부 및 중서부 지역등 많은 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우리 나라도 이미 제주도을 시작으로 내륙에도 산림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생김새
약 2~10mm 길이의 검은색에 흰색 줄무늬
복부는 약 2.63mm, 날개는 2.7mm. 얼굴(주둥이)부분은 1.88mm
암컷이 수컷보다 약 20%작음 (인간을 무는 것은 모두 암컷) 형태상으로 암수구별은 어렵지만, 수컷의 더듬이가 털이 많고, 암컷의 소리를 추적하기 위한 청각수용기를 가지고 있다.
주둥이는 검은색이고, 겹눈은 서로 분리되어 있다.
배쪽에는 옅은 은색의 비늘이 있다.
대부분의 모기들처럼 암컷의 주둥이는 알들을 위한 흡혈에 유리하도록 수컷보다 길쭉하다.
흰줄 숲모기 암컷 - 출처 : 위키피디아.
서식지
주서식지는 초목이 우거진 삼림지역이지만,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 인공적인 곳이나 도시 주변에서도 서식한다.
흰줄숲모기는 주로 야생에서 물이 고인 나무구멍에서 서식한다.
번식장소는 야생에서는 초목이 둘러싸여, 그늘지고, 물이 고여 있는 작은 나무 구멍이다.
인간의 거주 지역 주변에서도 서식하는데, 공동묘지의 버려진 꽃병, 새 물먹이통, 음로수캔, 버려진 화분 등 번식장소가 될 수 있다.
특히 버려린 타이어는 야외에서 오랫동안 물이 차 있어 흰줄숲모기 번식에 좋은 장소가 된다. 이런 장소 주위에 떨어진 낙엽이 썩으면 자연적인 나무구멍과 같은 번식에 좋은 기질을 형성하게 된다. 이 모기는 도시외의 인공적인 용기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생존할 수 있을 만큼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생존력이 강하다
먹이
수컷들은 다른 동물에 기생하지 않고 과즙이나 당분이 많은 수액등을 먹고 산다.
하지만 암컷들은 과즙이나 수액등을 먹지만, 알을 낳기 위해서 동물의 피를 흡혈한다.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등 많은 종류의 동물 피를 먹지만, 포유류 특히 인간이나 가축을 좋아한다. . 흡혈 행태는 숙주를 발견할 때 까지는 특이사항이 없다가, 숙주(동물이나 인간)을 발견하면 접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피부에 앉아 주둥이 침을 찔러 피를 빨수 있는 혈관을 찾는다.
행동습성
겨울에 알로 월동을 하고 봄(3월)에 알에서 깨어나(유충), 5월부터 성충 모기가 되어 늦가을(10월)까지 활동한다.
개체간의 소통은 거의 짝짓기를 위한 것이다.
수컷의 더듬이에는 청각 수용기가 있어 암컷이 내는 소리로 암컷의 위치를 찾아내다. 가까운 지역에 있게되면, 수컷들은 구애활동을 하는데, 공중에서 무리를 형성하여 짝짓기할 암컷들을 부른다. 그 다음에 수컷들은 짝짓기를 돕는 물질을 분비한다. 짝짓기는 공중에서 약 5-15초간 진행된다.
청각 수용기 외에 겹눈도 모기들이 필요한 것들(짝, 음식, 산란장소)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수명과 번식
수명 : 환경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30-40일 (실험실 최적 조건에서 최대 117일 생존)
주산란장소 : 나무구멍, 기타 용기 등 물이 고여 있는 곳.
번식계절 : 물에 산란하므로 우기를 선호하나 지역별로 다양함
활동기당 산란개수 : 45-200개
독립적인 개체로 성장 기간 : 약 8일
수컷의 관여 : 없슴 (일단 알을 낳으면 수컷을 관여하지 않음)
암컷은 알을 낳기 위해서는 동물의 피가 필요함
흡혈 습성
흰줄숲모기는 공격성이 강한 모기이며, 빠르게 물기 때문에 사람이 손으로 잡기가 쉽지 않다.
낮에 주로 공격적으로 활동하며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가장 왕성한 흡혈활동 시간이다.
수컷은 흡혈을 하지 않고, 암컷만 알을 낳기 위해 흡혈한다.
인간, 가축, 양서류,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동물들의 피를 빨아 먹는다.
흡혈하기 시작하는 흰줄숲모기
흡혈 후 배가 불러진 흰줄숲모기
인간에 미치는 영향
일반적인 모기에 대한 알러지 반응
인간과 가축들의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벡터(전달체)로 인간과 가축에게 해충이다.
뎅기열, 황열병, 등 여러 병원균 바이러스의 벡터이고 소두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카바이러스의 매개체이다. (논란이 있지만 지카바이러스의 매개체로 인정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통제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번식이 강하고, 인간과 가까운 곳에 서식하기에 통제 및 방역이 쉽지 않다.
우선은 주변의 모기들이 알을 낳지 못하도록 물이 고인 곳을 없애주는 것이 우선이다.
물리적 통제 :
흰줄숲모기는 일반적인 모기덫으로는 잡기 힘들다. 암모니아, 지방산, 등 인간과 비슷한 냄새를 통해 유인하는 새로운 모기 덫이 개발되었다. 모기 덫에 이산화 탄소를 첨가하면 일반적인 발광모기덫보다 더 모기를 모을 수 있다 (실험결과 33배 더 모임)
생물학적통제 :
Oxford Insect Techonogies는 우성 테트라사이클린 억제 유전자를 가진 변종 이집트집모기를 개발했다. 이 방법은 특이유전자을 심은 수컷모기를 방사하면 이 모기들과 짝찟기 해서 태어난 모기들은 죽게 된다. 특히 흡혈을 하는 암컷 모기를 죽이는 유전자변종 모기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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