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닌 : saponin
식물계에 널리 존재하는 배당체에서 당이 아닌 부분이 여러 고리 화합물로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당 부분은 D-글루코스·D-갈락토스·L-아라비노스가 잘 알려져 있으나, 메틸펜토스·우론산·디옥시당 등의 경우도 있다. 아글리콘은 트라이테르페노이드계인 것과 스테로이드계인 것의 두 가지로 분류된다. 전자의 예로는 감초의 뿌리나 줄기에 있는 글리시리딘이 있고, 후자의 예로는 디기탈리스의 잎에서 추출하는 디기토닌이 있다.
식물의 뿌리·줄기·잎·껍질·씨 등에 있는데, 강심제나 이뇨제로서 강한 작용이 있어 옛날부터 한방약으로 사용되어 왔다. 어느 것이나 세포에 대해서는 표면 활성제로서 작용하여, 세포막의 구조를 파괴하거나, 물질의 투과성을 높이기도 한다. 이 밖에 스테아린·알코올·페놀 등과는 난용성인 분자화합물을 형성한다. 따라서 적혈구에 대하여 용혈작용을 보이는 것은 적혈구 막 속의 콜레스테린이 사포닌과 강하게 결합하여 막구조가 파괴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두산백과)
사포닌의 어원은 그리스어인 Sapona다. 이 말은 영어로 Soap, 즉, 비누라는 뜻이다.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은 사포닌이 비누처럼 몸 안의 기름기를 씻어내 주는 역할을 하고 거품이 일기 쉽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위키백과)
사포닌 성분은 우리가 먹는 콩, 파, 미나리, 마늘, 양파, 영지버섯, 은행, 칡, 도라지, 더덕, 등에 함유되고 있으며, 인삼과 같이 약효를 나타내는 기능성 식품, 한약 등에 많이 들어 있다.(위키백과) 이런 사포닌 성분들은 일반적으로 진해, 거담, 소염 등의 약효가 있다. 이 사포닌 성분은 세포에 대해서는 표면 계면활성제와 같은 작용을 하여 세포막의 구조를 파괴하서나 물질의 투과성을 높인다. 또 스테로이드, 알코올 등에 잘 녹지 않는 물질들을 녹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사포닌의 이런 성질 때문에 사포닌 중에서 용혈작용이 강한 것이 있는데, 이들은 적혈구 막 속의 콜레스테롤과 강하게 결합하여 막구조를 파괴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삼 사포닌은 사포닌 중에서도 용혈 작용이 가장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현)
특히 인삼에 포함된 사포닌이 유명한데. 진세노시드 라고 불리며 약 30여 가지가 발견되었다. 인삼 사포닌은 항암, 항당뇨, 면역 등 인체의 많은 유익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참고로 홍삼을 물에 담그면 거품이 생기는 데 바로 사포닌 성분 때문이다.
용어정리
배당체(글리코시드) : glycoside
당의 환원기와 당이나 화합물의 하이드록시기가 탈수축합하여 생긴 물질로, 모든 식물에 존재한다. 당의 저장, 삼투압 조절, 해독 작용, 식물대사의 노폐물 제거 작용을 한다
그 중 당과 당이 축합한 것을 홀로시드(holoside)라 하는데 소당류와 다당류가 포함되며, 당과 당 이외의 성분(아글리콘)으로 된 것은 헤테로시드(heteroside)라고 한다. 좁은 뜻의 글리코시드는 이 헤테로시드만을 가리킨다. 산 또는 효소 글리코시다아제에 의하여 가수분해되어 당과 아글리콘이 된다. 당성분으로서는 글루코스·갈락토스·마노스·프룩토스 등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우론산·이당류·삼당류 등도 있다. 아글리콘은 더욱 다양하여 유기화학 전 분야에 걸쳐 있다.
글리코시드는 아글리콘의 명칭 다음에 당의 의미인 오시드 -oside를 붙여서 나타낸다. 예를 들면, 메틸글루코시드·페닐갈락토시드 등이라 한다.
또 환원기의 비대칭탄소원자에 의하여 α 및 β의 입체이성질체가 있으며 천연으로는 β형이 많다. 수용액은 좌회전성인 것이 많다. 결정성 물질이며, 물·에탄올·메탄올에 녹지만 에테르·벤젠·클로로폼에 잘 녹지 않는다. 성질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추출방법도 다르다. 보통은 물 또는 알코올로 추출하여 아세트산납으로 처리한 후 실리카겔 등 관크로마토그래피로 정제한다. 아글리콘의 종류에 따라 분류하면 알코올·페닐·쿠마린·플라본·안트라센 글리코시드 등이 있다. 플라본 글리코시드에는 식물색소 안토시안이나 헤스페리딘, 안트라센 글리코시드에는 식물색소 알리자린이 있다. 그 밖에 항생물질인 스트렙토마이신도 글리코시드의 일종이다. 주요 기능은 당을 저장하고, 삼투압을 조절하며, 해독 작용과 식물대사의 노폐물 제거 작용을 하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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