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및 퇴비
- 반 사토질의 푸슬푸슬한 땅이 좋습니다.
- 사토질이 너무 많은 땅은 가물을 타기 때문에 좋지 않음.
- 딱딱한 땅, 돌이 많은 땅도 부적당 합니다.
- 배수가 잘되고 양지바른 곳이 좋겠으나 대체로 잘 자람.
- 잘 발효된 퇴비가 좋습니다. 잘 발효되지 않은 퇴비나 덩어리진 퇴비는 뿌리에 닿을 경우 썩거나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비닐 멀칭 후 속에서 가스가 발생하여 어린 모종이 말라 죽을 염려가 있습니다.
- 직접 농사에 종사 하신다면 잘 썩은 소똥과 지역 농협에서 판매 하는 부산물 퇴비(돈분+톱밥 발효)를 반반씩 시비하시면 좋습니다. (계분(닭똥)은 가스 피해가 많으니 가급적 사용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농원에서는 가을에 호밀을 파종하여 봄까지 키운 다음 잘 썩은 소똥을 충분히 함께 넣고 곱게 로타리를 칩니다. 따라서 흙이 더욱 영양가가 있고 흙이 부드러워져서 야콘 뿌리가 뻗어 나가는데 최상의 효과가 있습니다.
- 퇴비가 없을 경우 지역 농협 등에서 판매 하는 부산물 퇴비(돈분+톱밥)가 무난 합니다.평당 10kg(반포대)에서 20kg(한포대)를 골고루 뿌린다음 트랙터로 곱게 로타리를 쳐서 이랑을 만듭니다.
- 거친 흙보다는 곱게 로타리를 친 흙에서 퇴비가 더 잘 섞이게 되며 야콘 품질도 더 좋아짐.
- 퇴비를 많이 넣느냐 적게 넣느냐에 따라 가을 수확시에 기쁨을 좌우합니다. (너무 과한 것은 금물).
이랑 만들기
- 이랑은 보통 감자골 보다는 크고 넓게 두덕을 만들며 그 위에 비닐을 씌웁니다. (폭 1M 비닐이면 적당함)
- 골과 골 사이를 덮게 됨으로 잡초 제거에 효과적임.
- 빗물 흡수가 염려될 듯 하나 비탈이 심하지 않은 밭은 별 지장이 없습니다. 보온 보습 효과 때문에 야콘이 잘 자랍니다.
- 이랑과 이랑 사이의 넓이는(꼭지점과 꼭지점 사이)70 - 90cm 정도며 포기 간격은 50 - 80cm 간격으로 충분히 띄어서 심습니다.평당 6 - 9주까지 식재 하시되 퇴비가 충분할 경우 6 - 7주, 불 충분 할 경우 7 -9주를 식재 합니다.
모종 심는 법
모종이 도착하면 뚜껑을 열어 시원한 그늘에 보관하세요. 가능한 빨리식재 하셔야 합니다.(2일이상 지체 하지 마세요)
식재시에는 반드시 물을 주고 심으셔야 합니다. 야콘은 특성상 어릴 때는 잎이 여리고 물을 좋아 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얼마나 정성을 쏟느냐가 중요 합니다.
식재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밭 두덕에 모종삽으로 구멍을 판 다음(모종 삽의 2/1 깊이)
② 모종을 넣고 뿌리에 흙을 골고루 덮은 다음
③ 다시 물을 흠뻑 주고 주변 흙으로 붙을 주어서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식재후 처음에는 큰 잎은 말라 죽을 정도로 시들었다 살았다를 반복하며 10일정도 지나면 성장을 시작 합니다. (수분이 충분하면 의외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봄 가뭄이 있을 경우 식재후 3 - 4일 간격으로 1 - 2회 정도 물을 주시면 생존율이 더욱 높아 집니다
병충해
어린 모종은 식재 한 후 얼마 동안은 잎이 마르거나 벌레가 잎을 갉아 먹어 병충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자라면 병충해 걱정 없이 잘 자랍니다. 간혹 사이사이 말라서 뿌리채 죽는 모종이 있습니다만,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농약을 살포 하면 자연 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되지 않을까요. (죽는 모종은 극히 일부 입니다.)
주의할 점
. 비료를 싫어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도중에 비료를 주는 것은 금물 입니다. 밑거름(밭 만들기 전에 주는 비료)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잘 발효된 퇴비면 충분 합니다. 심지어 전 해에 비료를 많이 사용한 밭(고추밭,오이밭,배추밭)에다 심을 경우 섶만 무성하지 야콘도 덜 달리고 품질도 떨어 지는 것이 관찰 되었습니다.(저희 농원 경험입니다.)
. 외줄기 모종이 자라면서 여러 갈래로 왕성하게 자랍니다. 이때 순을 쳐 준다던가 하는 것은 농사를 망칠 수 있으니 자라는 그대로 무성하게 자라도록 해야 수확이 많습니다.
. 야콘 잎을 이용하실 경우에도 섶이 무성한 9월 경 부터 각 포기에서 조금씩 따서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떤곳에서는 잘못된 정보를 알려 주는 경우가 있음)
. 장마철이 지나고 아침 저녁 일교차가 나게 되면 급속하게 성장하게 됩니다.또한 야콘열매도 9월 중순 이후부터 10월까지 급속히 성장 합니다. 이때 적당한 수분 공급이 필수 적입니다. 가을 가뭄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비가 오면 야콘이 많이 갈라 져서 품질이 현저히 저하 됩니다. 판매를 목적으로 대량 재배 할 경우 이 기간 동안 스프링 쿨러 같은 것을 설치 하여서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 주면 품질과 양이 현저히 좋아 집니다.
수확 및 종자 보관
. 수확은 가을철 서리 오기 전이 적기 이나 이때가 가장 많이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된서리가 아니라면 무서리가 맞은 후에 수확해도 됩니다. 그러나 갑자기 영하로 떨어질 경우에는 심각한 해를 입음으로 중부 이북 지방에서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 수확 후 처음에는 야콘이 하얀 색깔을 띄는데 이때에는 아무런 맛이 없고 수확후 시일이 지남에 따라 점차 당도가 높아집니다. 특별한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당도가 높아 집니다.
. 숙성 방법은 다양한 방법들을 이용하나 특별히 어느 것이 정설이라고 단정지어서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대략 20일쯤이면 먹을 수 있는데 햇볕에 잠깐씩 노출 시키면 당도가 빨리 높아 집니다. (이때 야콘의 수분이 많이 증발하여 마르게 되면 상품성이 떨어 지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 수확량은 한포기 당 대략 1kg이상 4kg까지도 가능합니다. (평균 上品으로 1 - 2kg 정도)
. 수확당일 햇볕에 너무 오래 노출되면 손상을 입을 염려가 있음으로 주의 하세요.
. 종자 보관은 수확시 야콘을 따 내고 원뿌리(뇌두)를 1 - 2일 음지에서 건조 시킨 다음에 보관 했다가 이듬해 봄 땅에 심으면 싹이 틉니다. 이 싹을 가식해서 키우면 모종이 됩니다. (이때 밭에서 이슬을 맞거나 5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질 경우 해를 입습니다.)
. 뇌두 보관은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나 온도(5 - 10도)와 습도의 일정수준 유지가 가장 중요 합니다. (고구마와는 틀림)
- 푸른솔 농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