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삼이란 어떤 식물인가?
인삼은 식물학적으로 오가과(Araliacea), 인삼속(Panax genus)에 속하는 식물을 말한다. 학명은 Panax ginseng C.A. Meyer 이다. 1843년 러시아의 식물학자 Carl Anton von Meyer에 의해 명명되었다. 인삼은 다년생 숙근초(宿根草)로서 주로 뿌리를 이용한다. 여기서 “Panax”란 희랍어로 Pan(總, 汎: all)과 Axos(치료: cure)의 복합어로 만병통치료약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어원은 원래 파네세아(Panacea)로부터 붙여진 이름이다. 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의술의 신인 아스클레피우스의 딸 이름으로 치료의 여신이다.
한편 Ginseng은 인삼(人蔘)의 중국 음의 와전으로 일본인이 붙인 것이다. 인삼은 그 뿌리모양이 사람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오늘날 재배인삼 이전의 인삼하면 산삼을 말하는데, 영(靈)이 있고, 신이 준 약초라 해서 영초(靈草), 신초(神草), 또는 오래 동안 땅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땅의 정기가 모아진 이른바 땅의 결정체라 해서 토정(土精)이라고도 불렀다. 그리고 방초(芳草: 향기나는 약초), 심 등으로 불리어지기도 했다.
2. 인삼 식물의 종류
식물학적으로 인삼속(Panax genus)에 속하는 식물 종을 인삼(ginseng)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속하는 식물은 세계적으로 10여종 이상이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중국 동북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자라며 고려인삼으로 불리워진 Panax ginseng C.A. Meyer의 학명을 가진 인삼을 비롯해서 미국, 캐나다, 그리고 최근 중국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Panax quinquefolius L 의 학명을 가진 미국삼 (또는 서양삼, 화기삼이라고도 부름)이 있다.
또한 중국 남부 지역(운남성,광서성)에서 재배되는 Panax notoginseng (Burk) F.H.Chen의 학명을 가진 전칠삼(田七參), 그리고 일본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대나무 뿌리 모양을 가진 죽절삼(Panax japonicus C.A. Meyer) 등이 일반적으로 상업용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예로부터 오랜 약용역사를 가지고 있고, 최고의 명약으로 알려지고 있는 진인삼(眞人蔘)은 "Panax ginseng C.A. Meyer"의 식물명을 가진 약초로 고려인삼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인삼하면 고려인삼을 의미하며 다른 유사종은 인삼이라 하지 않고, 그냥 삼, 예를 들면 미국삼, 전칠삼, 죽절삼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최근 해외에서 인삼의 명성을 모방하여 전혀 인삼종 식물이 아닌데도 인삼(ginseng)이란 이름을 붙혀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은 인삼제품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그 예로서 시베리아 인삼(가시오가피를 말함), 브라질인삼, 인디안 인삼 등이다.
한편, 고려인삼은 아시아 극동지역에 자생 분포하여, 생산되고 있는데, 특히 지리적으로 한반도에서 생산되는 인삼을 고려인삼(Korean Ginseng)이라 부르며, 전통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세계적으로 인삼의 대명사처럼 불리어지고 있다.
원산지별 종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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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가공방법에 따른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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